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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멕시코 성당으로 피신 온 남성 숨겨준 신부 2명 피살
뉴시스
업데이트
2022-06-22 12:45
2022년 6월 22일 12시 45분
입력
2022-06-22 12:44
2022년 6월 22일 12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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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북부에서 노신부 2명이 성당 안으로 피신 온 남성을 숨겨주다 무장 괴한들의 총에 살해됐다.
21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멕시코 예수회는 전날 북부 치와와주 세로카우이의 한 성당 안에서 하비에르 캄포스 모랄레스(79) 신부와 호아킨 세사르 모라 살라사르(80) 신부가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총격범들은 신부들의 시신도 가져갔다고 예수회는 밝혔다.
당시 성당에는 총격범의 추격을 피해 피신 온 남성이 있었는데, 성당에 들이닥친 총격범들이 이 남성을 살해하고 신부들에게도 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누군가를 쫓아 성당에 온 범인들이 쫓던 이를 죽이고 신부들도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며 “수사당국이 이미 용의자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는 것 같다. 이 지역에 강력한 범죄조직이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 언론들은 신부들과 함께 살해된 남성이 페드로라는 이름의 여행 가이드라고 보도했다.
아직 범인은 특정되지 않았지만, 범죄조직이 연루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과 국경을 접한 치와와주의 산악 지역은 미국으로 가는 마약의 주요 통로여서 마약 조직들의 영역 다툼이 잦은 곳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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