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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핀란드 외무, 우크라 넘어선 유럽서의 전쟁 “가능성 있어”
뉴시스
업데이트
2022-07-02 04:36
2022년 7월 2일 04시 36분
입력
2022-07-02 04:36
2022년 7월 2일 0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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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무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 유럽에서도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하비스토 장관은 1일(현지시간)자 미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를 넘어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 “물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리고 그것이 지금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매우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이길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그들(우크라이나)은 상황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런 면에서 그들은 이 전투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물론 도덕적으로 우월하며 단결됐다”고 덧붙였다. “그들은 우리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러시아의 안보 위협으로 핀란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신청하는 등 상황에 대해서는 “새로운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정말 유럽 안보 설계가 망가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새로운 상황이다. 러시아와 다른 국가들 사이에 새로운 철벽이 있다. 물론 이는 이웃 우크라이나에 침략한 러시아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비스토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안보 분위기를 변화시켰다”고 거듭 지적하며 “핵무기, 화학무기에 대한 느슨한 논의”가 냉전 시대의 쿠바 미사일 같은 위기로 이끌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강한 전통 군대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변칙적인 무기에 위협을 받는다면?”이라며 안보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중립국인 핀란드와 스웨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오랜 군사 비동맹 입장을 뒤집고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당초 나토 가입국인 튀르키예의 반대로 가입이 불투명했으나, 튀르키예가 입장을 바꾸며 가입으로 성큼 다가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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