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되는 드라마는 지난 4월 7일, 디즈니플러스가 서비스를 시작한 ‘진수기’라는 작품으로 디즈니가 중국 회사 빌리빌리에서 판권을 사 독점 상영하고 있다.
이 드라마를 본 우리나라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복식은 한복과 매우 유사한 스타일을 하고 있고, 심지어는 삼겹살을 구워 쌈을 싸먹는 장면도 나온다.
또 드라마의 전체적인 내용도 한국 드라마 ‘대장금’과 거의 비슷하다. ‘진수기’는 민간 출신의 여주인공이 천하제일의 요리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여러 가지 시련을 통해 황궁으로 들어가 뛰어난 요리 솜씨로 세자의 사랑을 받는 데 성공하고, 태자와 사랑을 나누는 곡절을 그렸다. 주인공 장금이가 궁궐에 들어가 최초의 어의녀가 되기까지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대장금’과 그 내용이 꼭 닮아있다.
현재 한국만 빼고 전 세계에 이 드라마를 서비스 중인 디즈니 플러스는 한국 누리꾼들에게 공분을 사고 있다.
사람들은 “차이나 머니가 달달한가 보네”, “평소에 안 싸먹던 거 싸먹으려니 어정쩡한 거 봐라”, “이거 디즈니 플러스에도 제대로 항의해야 함”, “아니, 진짜 심각한 사안 아님? 나는 진짜 한국 드라마인 줄”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 드라마의 전 세계 방영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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