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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 억류’ 美여자농구스타, 마약 밀반입 혐의 시인
뉴시스
업데이트
2022-07-08 09:44
2022년 7월 8일 09시 44분
입력
2022-07-08 09:44
2022년 7월 8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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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마약 밀수 혐의로 억류돼 재판을 받고 있는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가 7일(현지시간) 2차 공판에서 자신에 대한 혐의를 인정했다.
CNN 등에 따르면 그라이너 선수는 이날 모스크바주 힘키 시법원에서 열린 2차 공판 심리에서 통역을 통해 혐의를 시인하면서 “서둘러 입국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마약 물품을 들여올 의도나 범죄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올림픽 금메달 2관왕으로 오프시즌 러시아팀 UMMC 에카테린부르크에서 활동한 그라이너는 지난 2월 미국에서 2주간 휴가를 보낸 뒤 러시아에 입국하다 마약 밀반입 혐의로 모스크바 공항에서 체포됐다.
러시아 당국은 그의 가방에서 대마초 추출 오일이 함유된 액상 카트리지가 나왔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 마약 밀수를 하다 적발되면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3차 공판은 오는 14일 열릴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하자 러시아가 그라이너를 인질 삼아 구금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그라이너의 동성 부인과 통화를 하고 그의 귀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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