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신문 제공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가두 유세를 하던 중 총에 맞아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당시 총성과 같은 소리가 두 차례 들렸으며 아베 전 총리가 가슴 부위에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고 현장에 있던 NHK 기자가 전했다.
아베 전 총리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소방 당국은 그가 심폐 정지 상태라고 설명했다. 심폐 정지는 심장과 호흡이 정지했으나 의사에 의한 사망 판정을 받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용의자가 사용한 사제총. 아사히신문 제공
아베 전 총리는 구급차로 이송되던 초기에는 의식이 있었고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반응하기도 했지만 이후 의식을 잃고 심폐 정지 상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은 처음 경찰 관계자의 말을 빌려 아베 전 총리가 뒤에서 산탄총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나 이후 범행에 사용된 총은 총열을 검정 테이프로 감은 사제총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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