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이사회는 8일 엘리사베트 살몬 페루 교황청 설립 가톨릭대 민주주의·인권연구소 소장(56·사진)을 신임 북한인권특별보고관으로 임명했다. 다음 달 1일 퇴임하는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특별보고관 후임인 살몬 신임 특별보고관은 북한 인권 상황을 조사하고 개선안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임기는 1년이며 6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페루 리마 출신으로 국제법 전문가인 살몬 신임 특별보고관은 유엔 인권이사회 자문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다.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 규모는 10년 전의 10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자금추적서비스(FTS)에 따르면 10일 기준 올해 북한에 지원금을 보낸 나라는 스위스 스웨덴뿐으로 총 153만1567달러(약 19억9000만 원) 규모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집권 첫해인 2012년 1억1779만 달러의 1.3%다.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폐쇄한 데다 세계 각국의 재정 상태가 좋지 못해 지원금이 급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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