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한 미국 커플의 결혼식 식사 제공에 대한 안내문을 공개했다.
안내문에는 축의금의 액수에 따라 세세하게 나누어져 있는 메뉴가 적혀있었다. 자신의 선물 레벨(수준)에 동그라미를 치고 원하는 식사를 표시해달라고 돼 있는 안내문에는 네 가지 단계가 있었다.
먼저 250달러 이하의 축의금을 낸 하객들은 식사로 치킨과 황새치를 제공받을 수 있다.
다음 단계는 251달러부터 500달러의 축의금을 낸 사람들로, 이들은 치킨과 황새치에 더해 스테이크와 연어 중에서 메뉴를 고를 수 있다.
501달러 이상 1000달러 이하의 축의금을 낸 사람들에게는 필레미뇽(뼈 없는 고급 소고기)과 랍스터 꼬리요리로 메뉴 선택지가 더 넓어졌다.
마지막으로 1001달러 이상 이상을 낸 하객은 메뉴를 마음대로 고를 수 있고 기념품으로 샴페인 잔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채식주의자나 유대인을 위한 식사는 1001달러 이상을 낸 하객만 제공받을 수 있다는 문구도 있다.
미국의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 이 안내문이 올라오자 미국 누리꾼들은 “그래서 0.01달러를 내면 황새치 구이 먹을 수 있는 거야? 나 갈래”, “이런 초대는 사양할래”, “채식주의자는 1001달러 이상을 내야만 갈 수 있는 거야? 내 엉덩이를 공짜로 먹는 건 어때?” 등의 댓글을 남기며 조롱과 비난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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