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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IMF총재 “인플레 2030년까지 계속…찬물 끼얹어야”
뉴시스
업데이트
2022-07-17 06:53
2022년 7월 17일 06시 53분
입력
2022-07-17 06:53
2022년 7월 17일 0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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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 사태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2023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16일(현지시간)자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그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이뤄졌다.
그러면서 “(세계)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인플레이션 통제가) 우선순위다”며 “그들은 인플레이션 기대가 확실히, 특정 범위에 고정될 때까지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우리는 지금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상승하는 것을 보고 있다”며 “우리는 이것에 찬물을 끼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상 등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6월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나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에 나섰다. 추가로 1%를 더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결정하는 많은 데이터들에는 시차가 있으나, 모든 징후들은 아직 인플레이션이 억제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정체, 이로 인한 병목 현상이 발생해 앓고 있는 세계 경제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악재가 겹쳤다. 그 결과 식품, 비료, 에너지 등 필수품을 포함한 상품 가격이 급등했다. 인플레이션이 악화되고 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올해 3~4월 세계 식량 가격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기간 식품 원자재 물가 지수는 지난 2개월 동안 15%, 2년 전보다 80% 이상 올랐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영양실조 인구가 올해만 760만 명 증가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1900만 명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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