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인플레 내년에야 진정… 각국 억제책 필요”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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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美-유럽-中 등 침체 지속될듯”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에너지와 식량 가격 급등이 주도하는 현재의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 인한 세계경제 침체 우려도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15일(현지 시간) 미국 CNBC 인터뷰에서 “세계 금리는 2023년까지 오를 것이고 가열된 물가는 그때서야 식기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도 여전히 물가가 오르고 있어 찬물을 끼얹어야 한다”며 각국 중앙은행이 계속 인플레 억제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미국 블랙록의 래리 핑크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16일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국제 유가 오름세만큼 식량 가격 상승도 우려하고 있다며 “식량값 상승은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는 것을 넘어 지정학적 갈등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은행도 17일 보고서에서 주요국 경제의 침체를 점쳤다. 한은은 “모건스탠리와 씨티그룹은 1년 안에 미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을 50%까지 보고 있다. 유럽 경제도 내년에 마이너스 성장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소개했다. 한은은 2분기(4∼6월) 성장률이 0.4%에 그친 중국 역시 빠른 경기 회복이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imf#인플레이션#억제책#세계경제 침체#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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