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 45명 시신 반환…개전후 실종군인 7200명

  • 뉴시스
  • 입력 2022년 7월 20일 07시 04분


우크라이나 군인 45명의 러시아와의 시신 교환에 의해 고국으로 반환되었다고 우크라이나정부의 임시점령지 재통합부가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신화,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들의 시신은 러시아 정부와의 협의에 의해 맞교환 형식으로 반환된 것이라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밝혔다.

우크라이나 재통합부는 이번 전사자 시신교환 작전이 우크라이나 비상 실종자위원회의 올레그 코텐코 위원장과 사법 당국의 협력으로 수행되었다고 19일 언론보도문에서 밝혔다.

지난 주 코텐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4개월여 동안 계속된 전투에서 실종된 우크라이나 군이 7200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45일째인 18일 러시아 군은 공세를 재개한 도네츠크주(州) 인근 도시 공략에 나섰다. 핵심 요충지 크라마토르스크의 관문인 토레츠크 마을을 타격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에 따르면 러시아 군은 이날 도네츠크주 크라마토르스크 인근 토레츠크 마을을 폭격해 2층 건물이 무너졌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서비스(SES)는 이번 폭격으로 무너진 주택 잔해에서 시신 5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1명은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나 치료 도중 사망했다. 잔해 속에서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전사자 교환 합의에 따라 지난 6월14일에도 러시아군 전사자 56구와 우크라이나군 전사자 64구의 시신 교환을 했다고 미 CNN이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우크라이나군 전사자는 모두 아조우해 연한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아조우제철소에서 마지막까지 항거하던 군인들이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아조우스탈 사수 군인들의 항복 협상의 일환으로 전사자 교환에 합의하고 세번째로 전사자를 교환했다.

18일 올레 코텐코 우크라이나 실종자위원장은 이 번이 네 번째 교환이며 앞으로도 추가로 전사자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전사자를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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