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코로나19 양성 판정…“매우 경미한 증상”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21일 23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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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21일(현지 시간)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오전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에 확진됐으며 현재 증상은 매우 경미하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치고 두 차례 부스터 샷을 맞았다”며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가이드라인에 따라 백악관 내에서 격리하면서 전화와 화상회의를 통해 직무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전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없었다.

최근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정계에도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다. 11일에는 척 슈머 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코로나19에 확진됐고,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코로나19에 감염된 바 있다. 미국의 방역 정책을 이끌었던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지난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국 정부는 최근 미 전역에서 확진자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고,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나들고 있어 최근 코로나19 공중보건비상사태를 10월 13일까지 연장했다. 미국 정부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1월 선포한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12일 코로나19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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