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기린 등 日 100개사, ‘리스킬링 연계’ 컨소시엄 구축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25일 16시 02분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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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그룹 기린홀딩스를 비롯한 일본 주요 대기업이 각사 사원의 리스킬링(reskilling·새 기술 습득)을 연계하기 위한 협의체를 이르면 다음달 세운다. 기업들이 힘을 모아 리스킬링 연수 공간을 마련하거나 사원들끼리 서로 기술을 가르쳐 주고 배우는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100여개 기업이 연합하는 민관 공동 ‘인적 자본경영 컨소시엄’이 설립된다. 경제산업성 금융청 같은 정부 부처도 지원한다.

리스킬링이란 지금까지와 다른 직무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새 기술을 배우는 것을 의미한다. 같은 일을 더 잘하거나 더 복잡한 일을 하기 위해 배우는 업스킬링(upskilling)과는 다른 개념이다. 디지털 혁신에 따라 업무 디지털화가 빨라지면서 기존 업무 방식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늘어나 리스킬링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디지털화가 다른 주요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은 일본은 최근 본격 디지털화 전환 사례가 늘고 있다.

협의체 참가 기업들은 리스킬링 선진 사례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리스킬링 커리큘럼 공동 개발도 검토한다. 닛케이는 “사람에 대한 투자 확대와 연결해 기시다 정권 경제정책인 ‘새로운 자본주의’와도 연계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일본에서는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기업의 인적 능력 개발비 비중이 0.1% 수준으로 미국 유럽의 1~2%와는 10배 이상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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