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디지털 경제 규모 4년 만에 67% 성장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26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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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C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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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터넷 인구가 10억 명을 넘고, 디지털 경제 규모는 지난 4년 동안 6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23일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시 에서 개막한 ‘제5회 디지털 차이나 서밋’에서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중국의 디지털 경제 규모가 45조 5000억 위안(약 8816조9900억 원)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27조2000억 위안(5270조8160억 원)에서 4년 만에 67%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빅데이터 산업 규모는 4700억 위안(91조766억 원)에서 1조3000억 위안(251조9140억 원)으로 1.8배 늘었다. 2021년 말 기준 중국의 데이터 생산량은 6.6제타바이트(ZB)로 4년 동안 1.9배 증가했다. 전 세계 점유율은 9.9%로 세계 2위에 올랐다.

또 지난해 정보 분야 국제특허출원 건수는 3만여 건으로, 세계 출원 건수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중국의 디지털 경제 성장이 인터넷 인프라 설비 확충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중국의 5G 기지국은 142만 5000개로, 전 세계 5G 기지국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중국은 올해 상반기 30만 개를 증설했고, 연말까지 200만 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인터넷 보급률도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인터넷 보급률이 73%로 향상되면서 인터넷 사용자는 4년 전보다 34% 늘어난 10억 3200만 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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