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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일본에 공대공 미사일 150기 판매 승인…中·北 위협 대응
뉴시스
업데이트
2022-07-27 08:17
2022년 7월 27일 08시 17분
입력
2022-07-27 08:17
2022년 7월 27일 0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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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가 일본에 미국산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150기를 판매하는 것을 승인했다. F-35 전투기에 탑재 가능한 미사일로 북한과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26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군사협력청은 국무부가 공중 요격 차세대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AIM-120 암람(AMRAAM) 150기와 제반 장비를 일본에 2억9300만달러(약 3841억원)에 판매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일본이 구입할 암람 기종은 일본이 보유한 F-35, F-2, F-15J 등 전투기에 탑재 가능하다.
능동 레이더 추적형 공대공 미사일인 암람은 미사일 자체에 추적 레이더를 갖춰 유사시 사정거리 32㎞이내의 적기를 격추할 수 있다.
군사협력청은 “이번 거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치 안정과 경제 발전의 주요 세력인 중요 동맹국의 안보를 향상시켜 미국의 외교 정책과 국가 안보 목표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본토와 그곳에 주둔하는 미군 장병들을 방어함으로써 그들을 현재와 미래의 위협으로부터 지켜줄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이 암람 미사일을 대량 구매한 것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은 물론 북한과 중국의 공군 군사력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미 해군 전투기 조종사 출신인 로렌스 코브 전 국방부 차관보는 VOA에 일본이 미사일 구입을 통해 중국과 북한의 군사력 증강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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