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총리후보 TV토론, 생방송중 진행자 실신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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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27일 0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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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리 후보 경선 TV토론 생방송 중 진행자가 실신하는 일이 벌어져 토론이 중단됐다.

가디언·BBC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리시 수낙 전 재무부 장관과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의 TV토론이 절반쯤 진행되던 시점에 진행자 케이트 매캔이 실신했다.

당시 트러스 장관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의견을 밝히던 중 갑자기 ‘꽈당’하는 충돌음이 크게 났고, 트러스 장관은 놀란 표정을 지으며 발언을 중단했다.

진행자가 쓰러지는 상황은 카메라가 트러스 장관을 비출 때 벌어져 방송에 나오지 않았다.

토론 주관사인 토크TV는 매캔 스스로 괜찮다고는 했지만 방송은 중단하는 게 좋겠다는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토론을 중단했다.

토크TV는 “시청자들에게 양해부탁드린다”는 사과 메시지를 송출했다.

당초 이날 토론은 더선의 편집자 해리 콜과 토크TV 매캔의 공동 진행이 예정돼 있었지만 콜이 방송 직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매캔 혼자 토론을 이끌게 됐다.

두 후보는 각자 트윗을 통해 매캔의 상태가 양호하다는 소식에 안도했다면서 다시 토론에서 맞붙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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