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총리는 지난해 5월 캐리 여사와 런던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방역 규제로 하객이 30명밖에 참석하지 못했다.
당초 존슨 총리는 버킹엄셔의 전원별장 체커스에서 결혼 파티를 하고 싶어했으나, 총리실이 반대해 장소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파티는 존슨 총리의 가족과 친지 및 유명인사들이 참여했다.
리즈 트러스 외무 장관은 ‘고물가로 국민들이 생계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총리가 값비싼 파티를 여는 것이 적절 한지’라고 묻는 질문에 “존슨 총리가 자신의 결혼식을 즐길 자격이 있다”고 답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6일 부적절한 인사 강행과 이 과정에서의 거짓말 논란으로 내각 줄사퇴가 이어지자 다음날 사임을 발표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위반한 이른바 ‘파티 게이트’ 등 많은 논란을 버텨왔지만 내각 붕괴 위기에 준하는 사임 압박 사태에 결국 백기를 든 것이다.
당시 리시 수낵 전 장관은 사지드 자비드 보건장관과 함께 돌연 사직해 줄사퇴의 불씨를 당겼다. 반면 트러스 장관은 끝까지 존슨 총리를 옹호했다. 경선 과정에서 수낵 전 장관은 줄곧 1위를 달렸지만 여론조사에선 트러스 장관이 우위를 보이는 등 결과는 알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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