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코로나 재확진 사흘째 ‘양성’ 반응…주치의 “상태 좋다”

  • 뉴스1
  • 입력 2022년 8월 2일 00시 34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미 의사당 앞에서 참전군인들을 지원하는 법안 처리를 요구하는 지지자들에게 피자를 보낸 뒤 격려 통화를 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 뉴스1(트위터 화면 캡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미 의사당 앞에서 참전군인들을 지원하는 법안 처리를 요구하는 지지자들에게 피자를 보낸 뒤 격려 통화를 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 뉴스1(트위터 화면 캡쳐)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진 판정을 받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흘째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의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 박사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을 통해 공개한 서한에서 “한주를 시작하면서 대통령은 계속 좋은 상태”라며 “우리는 매일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예상할 수 있듯이 오늘 아침 그의 코로나 검사(결과)는 여전히 양성으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오코너 박사는 “이전에 설명한대로 대통령은 계속 엄격한 격리 조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코로나에 처음 확진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에 따라 5일간 백악관 관저에서 격리된 채 생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같은 달 26일 오후와 27일 오전 검사에서 연속으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격리를 해제하고 곧바로 대국민 연설을 하면서 건재를 과시했다.

그러나 격리 해제 사흘 만인 지난달 30일 검사에서 다시 재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또 다시 격리에 들어가 있는 상태다. 백악관은 코로나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복용한 소수의 환자들에게서 관찰된 재발(rebound) 사례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무증상 상태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첫 감염 때와 동일하게 격리된 상태에서 국정을 직접 챙기고 있다. 오코너 박사는 이날 서한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이 관저에서 미국 국민들의 사업을 계속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첫 감염 때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화상 면담을 갖는 등 국정운영을 차질 없이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워싱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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