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오늘 밤 말레이서 출국…대만 방문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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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8월 2일 1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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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아시아 순방 두번째 목적지인 말레이시아에서 12시간 내로 출국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음 행선지가 대만이 될지 국제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말레이시아 관영 베르나마통신을 인용해 펠로시 의장이 2일 오전 10시33분(한국시간 오전 11시33분)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소재 왕립 공군(RMAF)기지에 착륙했다고 전했다.

WSJ는 사안을 직접 브리핑한 2명의 소식통을 인용, 펠로시 의장의 말레이 체류 시간이 12시간이 채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펠로시 의장은 늦어도 밤 10시33분 전후로 출국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대만 수도 타이베이까지는 약 4시간 50분이 소요되므로 실제 도착 시간은 3일이 될 수 있다.

베르나마통신은 “펠로시 의장이 말레이시아에서 일정을 마치고 한국과 일본으로 향하기 전 대만에 방문할지 말레이시아 측은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CNN 등 외신은 일제히 펠로시 의장이 말레이시아에서 이날 일정을 마치고 2일 대만 수도인 타이베이에 도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외신들은 펠로시 의장이 타이베이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3일 대부분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대만과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하고 있다.

한편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기정 사실화되면서 역내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이 예고대로 무력시위를 펼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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