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국제
英실질임금 역대 최대폭 하락…“난방, 끼니 중 하나 선택해야 할 지경”
뉴시스
업데이트
2022-08-17 15:38
2022년 8월 17일 15시 38분
입력
2022-08-17 15:38
2022년 8월 17일 15시 38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영국에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실질 임금이 역대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CNN 등에 따르면 영국통계청(ONS)은 16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평균 실질임금이 작년 동기 대비 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2001년 기록이 시작된 이래 가장 큰 폭이다.
대런 모건 ONS 경제통계국장은 트위터에 “급여의 실제 가치는 계속 떨어지고 있다. 보너스를 제외하고는 비슷한 기록이 시작된 2001년 이후 그 어느 때보다 여전히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상여를 제외한 평균 임금은 4.7% 상승했지만 물가 상승률이 훨씬 더 높았기 때문에 실질임금이 역대 최대폭으로 하락한 것이라고 ONS는 설명했다.
영국에서 인플레이션은 6월에 40년 만에 최고인 9.4%까지 치솟았다. 영란은행은 지난해 12월 이후 6차례나 금리를 인상했지만 물가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올해 말에는 물가가 더 오를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기업 카타에 따르면 영국 식료품 가격 인플레이션이 지난 4주 동안 11.6%를 기록했으며, 이는 14년만에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평균 연간 쇼핑 비용은 533파운드(약 85만원) 늘었다.
또 올해 에너지 평균 연간 요금도 이미 54%나 늘어 거의 2000파운드(약 318만원)에 이르렀다.
이로 인해 영국인이 수백만명이 생활비 위기에 빠졌고, 그들 중 상당수가 “난방 또는 끼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에너지를 사용하기 위해 끼니를 포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상황은 쉽게 좋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평균 에너지 요금이 내년 1월부터 연간 5000파운드(약 739만원)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빈곤 퇴치 자선 단체인 조셉 라운트리 재단은 트위터를 통해 “실질 임금이 떨어지면서 저소득 가정에 대한 압박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사람들이 (난방이나 끼니 등) 필수 요소들을 포기하는 불가능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영국 노동자들은 최근 몇 달간 인플레이션 압박을 견디기 위해 임금 인상을 요구해 왔다. 6월에는 수천 명의 철도 노동자들이 인플레이션에 따라 임금을 인상할 것을 요구하며 파업을 진행했고, 이번 주에 추가 파업이 계획되어 있다.
[서울=뉴시스]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속보]권성동 “내란·김여사특검법, 국정·여당 마비시키려는 野 속셈”
명태균 23일 보석 청구 심문…“증거인멸 염려 사라져”
‘조주빈 추적’ 디지털 장의사, 유튜버 개인정보 털다 벌금형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0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