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홋카이도에너지종합연구소에서는 물기둥의 정체에 대해 메탄가스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물기둥이 치솟은 오샤만베 마을에서는 1958년부터 1960년까지 천연가스와 석유 조사를 위해 11개의 우물이 만들어졌다 묻힌 적이 있는데 이 중 하나에서 가스와 물이 뿜어져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물기둥의 큰 소리는 주민들의 생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밤낮으로 들려오는 굉음에 인근 주민들은 “너무 시끄러워서 밤에 푹 잘 수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 진귀한 물기둥을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인근 도로에는 차량이 가득 차기도 했다. 구경꾼이 많은 날에는 1500여 명이 신사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현상에 대한 자세한 조사 결과는 다음 주에 나올 전망이다. 주민들은 “아무 일 없으면 좋겠는데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기면 어쩌나”라며 걱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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