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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왕실 비화 담은 英 해리왕자 회고록 출간 지연…“내년 공개될 듯”
뉴시스
업데이트
2022-08-25 14:26
2022년 8월 25일 14시 26분
입력
2022-08-25 14:26
2022년 8월 25일 14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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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출간 예정이었던 영국 해리 왕자(37)의 회고록이 내년에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2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Daily Mail)’이 보도했다.
해리 왕자의 회고록은 올해 크리스마스쯤에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현재 정확한 출간 날짜는 미정이다.
미 연예 매체 ‘페이지 식스(Page Six)’에 따르면 출판업계는 당초 11월 출판을 예상했다.
이 매체는 “해리 왕자의 책에 폭로거리가 담겨 있다고 들었다. 그가 아직 이를 책에 담을 것인가 고민 중이라고 한다”며 “책의 완성도를 위해 그에게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출판 날짜가 연기되는 게 놀랍지 않다”라고 말했다.
앞서 출판사 펭귄랜덤하우스는 작년에 해리 왕자의 회고록이 2022년 말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출판사 측은 “해리 왕자가 이 회고록을 통해 처음으로 그의 인생에 대한 ‘확실하고 ‘진실된 이야기’를 나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 왕자와 함께 작업 중인 대필 작가 JR 모링거는 원고를 모두 완성했다고 밝혔다. 출판사 측은 공개 일정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영국 왕실은 해리 왕자가 앙심을 품고 책을 쓰지 않았을 지 우려하고 있다.
해리 왕자 부부는 2020년 초 왕실 직위를 내려놓고 미국으로 이주했다. 지난해 3월 오프라 윈프리가 진행하는 CBS방송 토크쇼에 출연해 왕실에서 겪었던 차별 및 가족 간 불화를 폭로해 파문을 일으킨 적이 있다.
해리 왕자는 아버지인 찰스 왕세자를 비롯해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고 집필을 해왔다. 이에 그가 비밀리에 쓴 회고록에 왕실 내부에 대한 폭로가 담겨 있을 것이라 알려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회고록이 미셸 오바마(58)의 자서전 후속작 출간일과 겹치는 일을 막기 위해 오는 10월로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회고록에 대한 첫 발표 이후 공식적으로 공개된 것이 없어 출판계도 추측만 할 뿐이라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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