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만을 겨냥한 무력시위를 이어온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항공모함이 실전훈련을 한 사실을 공개했다.
24일 중국 남해(남중국해) 함대는 위쳇 계정을 통해 “산둥호 항모가 최근 남중국해 모 해역에서 실전 훈련을 실시해 작전 능력을 전면 점검했다”고 밝혔다.
남중국해함대는 정확한 훈련 일시를 밝히지 않으면서 44초 분량의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항모 보급, 함재기 이착륙 훈련 등이 진행됐다.
이번 훈련의 목적이 무력 과시 이외 유사시 대만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지원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만 단강대학 조교수인 린잉여우는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지난 1996년 3차 대만해협 위기 당시 대만 지원에 나선 미국 항모 니미츠호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남중국해를 거쳐 대만해에 도착했다”면서 “작전 측면으로 볼 때 중국은 자연스럽게 미군의 지원 전력을 남중국해에서 차단하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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