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군함 2척 대만해협 공해 통과…펠로시 방문 이후 처음

  • 뉴스1
  • 입력 2022년 8월 28일 11시 41분


미국 해군 군함 2척이 대만해협 공해를 통과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갈등이 고조된 이후 처음이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군 관계자 3명을 인용해 미 해군 미사일 순양함 챈슬러스빌, 앤티텀 등 2척이 현재 대만해협 해상에서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작전은 8~12시간 소요될 예정이며 중국군이 이를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주재 미 7함대는 성명을 통해 “유도미사일 순양함 앤티에탐과 챈슬러즈빌이 국제법에 따라 공해상의 항해와 상공 비행의 자유가 적용되는 해역을 통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에서는 “이 함선들은 연안국의 영해 너머에 있는 해협의 회랑을 통과했다”며 “미군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모든 곳에서 비행, 항해 및 작전을 수행한다”고 했다.

중국 인민해방군(PLA)은 미 해군이 대만 해협을 통과하면서 공개적으로 선전했다고 반발했다.

대만을 작전 지역으로 둔 동부전구 대변인 스이는 “동부전구는 미국 함정을 전 항로를 추적하고 있으며 모든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동부전구는 고도의 경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언제든 어떤 도발도 저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대만 국방부는 미 군함 두 척이 대만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관련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으며 모든 상황은 정상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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