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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계속 춤춰요” 힐러리 클린턴, ‘파티 영상 유출’ 핀란드 女총리 응원
뉴스1
업데이트
2022-08-31 16:26
2022년 8월 31일 16시 26분
입력
2022-08-31 16:26
2022년 8월 31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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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트위터 갈무리.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춤추는 파티 영상 유출 등으로 논란이 된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를 향해 응원의 뜻을 밝혔다.
클린턴 전 장관은 2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여러 사람과 함께 춤추는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은 2012년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서 열린 제6차 미주정상회의 국무장관 시절 그의 모습이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어 마린 총리의 트위터 계정을 태그한 후 “계속 춤 춰요”라고 썼다.
이는 최근 지인들과 춤추고 노래하며 파티를 즐긴 영상이 유출돼 마약 논란까지 제기된 마린 총리에 지지의 뜻을 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클린턴 전 장관의 이 같은 트윗에 마린 총리는 “감사하다”고 화답했고, SNS상 18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얻는 등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2019년 핀란드 역사상 최연소 총리가 된 마린 총리는 지난 18일 ‘광란의 춤 파티’ 영상 유출에 이어 친구들이 관저에서 찍은 부적절한 사진 등이 공개되면서 곤욕을 치렀다.
영상에서 마약을 의미하는 단어가 포함돼, 마약 검사까지 받았지만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그는 “어떤 불법적인 일도 하지 않았다”고 적극 해명했다.
이어 마린 총리는 “내 생각에 그 사진은 적절하지 않았다. 사과한다”며 거듭 사과했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이 같은 그의 행보에 일각에선 국가의 지도자로서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반면 비판의 기준이 남성과 여성간 ‘이중 잣대’라는 점을 보여준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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