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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英존슨, 퇴임 앞두고 1조원 넘는 원전 투자 약속
뉴시스
업데이트
2022-09-02 02:45
2022년 9월 2일 02시 45분
입력
2022-09-02 02:45
2022년 9월 2일 02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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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을 코 앞에 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일(현지시간) 7억 파운드(약 1조940억 원)의 원자력발전소 투자를 약속했다.
BBC,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잉글랜드 동부 서퍽 시즈웰을 방문해, 서퍽에 건설될 예정인 시즈웰C 원전에 7억 파운드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영국 정부가 작년 대규모 핵 프로젝트 개발에 할당한 자금 17억 파운드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다음 주 6일 퇴임을 앞두고 총리로서의 마지막 주요 공식 연설이었던 이날 연설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가스 가격 급등이 영국에 새로운 원자력 발전 능력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존슨 총리는 새로운 시즈웰C 원전이 약 60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만개의 일자리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시즈웰C 원전 건설을 추진하지 않는 것은 “미친 일(madness)”이라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자. 우리의 아이들과 손주, 다음 세대에 대해 생각해보자”며 원전 건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에너지 업체 프랑스전력공사(EDF)가 건설할 예정인 이 원전에는 총 200억 파운드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원전 건설 비용이 지나치게 비싸며 건설에만 몇 년이 걸릴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영국 정부는 자금 조달 협상을 계속하며 지난 7월 원전 건설 승인을 내렸다. 2030년대까지 전기 생산 시작은 기대할 수 없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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