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하는 듯한 비판을 이어갔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구조 투자 계획‘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지지자들이 모두 이 나라에 위협이 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트럼프 지지자 중 누구도 (민주주의에 대한)위협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폭력의 사용을 외치고, 폭력을 사용했을 때 비난하지 않으며, 선거에서 승리했을 때 인정하지 않고, 투표 방식을 바꾸자고 주장하는 사람은 민주주의와 우리가 지지하는 모든 것에 위협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지지하는 모든 것은 민주주의의 기반 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2020년 트럼프에게 투표한 사람들은 의사당을 공격하기 위해 투표하는 것이 아니고, 선거 무효화에 투표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들은 그가 제시한 철학에 투표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바이든 대통령이 어젯밤 황금시간대 연설에서 “민주주의가 공격받고 있다”며 트럼프와 그의 협력자들을 직접 거론한 후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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