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 치누크 수송헬기 O링 잘못 정비해 연료 유출

  • 뉴시스
  • 입력 2022년 9월 3일 12시 29분


미 육군이 대형 수송헬기 치누크 운항 전체를 중지시키며 조사한 결과 정비 과정에서 일부 헬기에 잘못된 부품이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육군은 지난 30일 정규군 및 특수부대 모두가 사용하는 치누크 헬키 400여대 전체에 대해 운항중지 명령을 내렸었다.

치누크 헬기는 2주새 7건의 연료 유출 사고를 일으켰고 4건은 엔진 화재로 이어졌었다. 이에 따라 미 육군은 치누크 헬기 전체에 대한 운항중지 명령을 내렸었다.

육군은 연료유출을 막는 O링 자체에는 문제가 없으나 정비과정에서 잘못된 위치에 장착된 것으로 밝혔다.

신시아 스미스 육군 대변인은 O링 부품 번호가 잘못 매겨진 결과 잘못된 곳에 사용됐다고 밝혔다. O링의 미정부 수매가는 개당 11센트(약 150원)이다.

스미스 대변인은 모든 치누크 헬기에 대한 점검이 진행중이며 언제부터 다시 비행할 수 있을 지는 아직 알수 없다고 밝혔다.

다른 나라들이 사용하는 치누크 헬기들은 텍사수주 코퍼스 크리스티 미 육군 기지에서 정비되지 않는 경우 O링 문제가 없다고 한 관계자가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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