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서부 쓰촨성 간쯔서 규모 6.8 강진…“피해 발생 우려”

  • 뉴시스
  • 입력 2022년 9월 5일 14시 31분


중국 쓰촨성 서부 캉딩현 인근에서 5일 규모 6.2 지진이 발생했다. 2022.09.05/뉴스1(USGS 갈무리)
중국 쓰촨성 서부 캉딩현 인근에서 5일 규모 6.2 지진이 발생했다. 2022.09.05/뉴스1(USGS 갈무리)
중국 남서부 쓰촨성에서 5일 규모 6.8 강진이 일어났다고 신화망(新華網)과 동망(東網)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지진대망 중심(CENC)은 이날 낮 12시52분(한국시간 오후 1시52분)께 지진이 쓰촨성 간쯔(甘孜) 티베트족 자치주 루딩(瀘定)현과 야안(雅安)시 일대를 강타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29.59도, 동경 102.08도이며 진원 깊이가 16km로 지표면과 가까웠다고 CENC는 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규모 6.6 지진이 쓰촨성 캉딩 남동쪽 43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진앙은 북위 29.726도, 동경 102.279도이고 진원 깊이가 10km라고 USGS는 설명했다.

강진으로 인해 진앙 부근의 주민들이 서둘러 집과 건물 밖으로 뛰쳐나왔으며 충칭(重慶)과 쓰촨성 청두(成都) 등 인근 대도시에서도 강력한 진동이 느껴졌다.

즉각적으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에 관한 신고와 보고는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나 상당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1일에는 쓰촨성 야안시에 규모 6.1 지진이 내습해 최소한 4명이 사망하고 42명이 부상했으며 1만4427명의 이재민을 생겼다.

8월14일에는 서북부 칭하이성 위수(玉樹) 티베트족 자치현에 규모 5.9 지진이 덮쳤다.

작년 5월엔 칭하이성 궈뤄(果洛) 티베트족 자치주 마둬(瑪多)현에서 규모 7.4 강진이 있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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