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中 군사훈련으로 오히려 대만군 성숙…안보 지킬 것”

  • 뉴스1
  • 입력 2022년 9월 6일 16시 06분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중국의 최근 군사훈련으로 오히려 대만군의 전투 역량이 더 성숙해졌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6일 차이 총통은 대만 동부 해안의 화롄 공군기지에서 공군 관계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대만해협 주변 상황은 여전히 긴박하며 위협은 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차이 총통은 “(중국의) 도전에 직면하여 우리 군은 적의 침입 의도에 침착하게 대응했고, 국가의 안보를 끈질기게 지켜왔다”고 말했다.

차이 총통은 “나는 이 전투준비임무 기간이 지나면 우리 군의 전투기술이 더욱 성숙해지고 전투력이 강해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대만은 중국의 최근 군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국방예산을 14% 인상한 5863억대만달러(약 25조9300억원)로 책정했다.

중국은 지난달 초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자 이후 대만 주변 해·공역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중화인민공화국(중국) 정부가 중국 전체를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이며,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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