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6일(현지시간) 북한 핵문제 해결과 관련, 북한과의 전제조건 없는 대화와 함께 북한의 위협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베던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및 이란과의 핵 협상과 관련한 질문에 “우리는 핵 무기를 가진 북한과 이란 모두 심각한 문제가 많고, 단지 전 세계뿐만 아니라 각각의 지역에 불안정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그리고 그것이 우리가 북한과 관련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계속 추진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파텔 수석부대변인은 “우리는 전제조건 없는 북한과의 대화에 대한 우리의 약속(commitment)을 계속해서 강조할 것”이라며 “우리는 또한 북한이 미국뿐만 아니라 동맹과 파트너들에게 먼저 가할 수 있는 북한의 위협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 1일 하와이에서 열린 한미일 3국 안보실장 회의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천명한 것과 관련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하면서도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한미일 3국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일본을 방문한 것을 거론했다.
그는 이어 김 대표가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위한 공동 노력을 강조하고, 북한의 위협을 다루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면서도 대화를 생각하는 미국의 약속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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