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우크라이나에서 군사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에서)군사행동을 시작한 것은 러시아가 아니다.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보낸 것은 8년 간 전투를 계속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민간인들 보호가 목표”라며 2014년 러시아의 크름반도 합병 이후 우크라이나군과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의 행동은 돈바스 지역에 사는 사람들을 돕기 위함이며 그것은 우리의 의무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 원자재에 대한 가격 상한제를 도입하는 나라들에게는 러시아산 원유, 정유 및 천연가스를 일절 판매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가 석유 및 가스를 무기화하고 공급중단을 ‘공갈’치면서 유럽 에너지 위기가 나왔다고 비판하고 있지만 크렘린궁은 이 모두 서방의 대 러시아 제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반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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