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 母여왕에게 7000억 물려받는다…상속세 얼마?

  • 뉴스1
  • 입력 2022년 9월 13일 10시 25분


찰스 3세가 왕위를 물려받게 되면서 그에게 상속될 재산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10일(현지시간) 미국 포브스 등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왕실이 소유한 총자산은 약 280억달러(약 39조원)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영국 왕실 재산 운영재단인 크라운 에스테이트가 195억달러(약 27조원)를 관리하고 있으며 나머지 왕실 자산은 버킹엄 궁전과 켄싱턴 궁전 등이다.

크라운 에스테이트에서 생기는 잉여 수익은 왕실 교부금 형식으로 15~25%만 왕실에 돌아가고 나머지는 매년 영국 재무부에 귀속된다. 이에 따라 찰스 3세는 왕위를 이어받았더라도 왕실 자산을 마음대로 매각하거나 경매에 부칠 수 없다.

찰스 3세가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에게 물려받는 개인 재산은 5억달러(약 7000억원) 상당으로 추정된다. 여왕의 개인 재산은 그가 마지막까지 머물던 스코틀랜드의 밸모럴성 등을 포함한 부동산과 각종 투자, 예술품, 보석 등을 통해 축적한 재산이다.

찰스 3세는 통상 영국의 명목 상속세인 40%를 내지 않아도 된다. 세금을 면제하기로 한 정부와의 합의에 따라 그는 2억달러(약 2800억원) 상당의 상속세를 면하는 특혜를 누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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