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윌리엄 왕자, 감옥·크리켓 경기장 상속받았다…1.6조원 규모

  • 뉴스1
  • 입력 2022년 9월 14일 12시 24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한 가운데 왕위 계승 서열 1위로 오른 윌리엄 왕자가 1조6000억원 규모의 유산을 상속 받았다.

영국 가디언과 CNN은 찰스 왕자가 지난 10일 군주로 즉위하면서 윌리엄 왕자가 25대 콘월 공작으로 올라 1337년에 설립된 콘월 공국을 상속받게됐다고 전했다.

콘월 공국은 잉글랜드와 웨일스를 비롯한 20개 자치주에 농지와 상업용 부동산, 숲과 강 해안 등 사유지를 보유하고 있는데, 총 면적은 5만2000헥타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1874년부터 서리 카운티 크리켓 클럽이 임대해 온 오벌 크리켓 경기장과 다트무어 감옥까지 포참돼 있다.

가디언은 콘월 공작의 순자산이 지난 3월 말 기준 10억 파운드 이상(약 1조6000억원)으로 평가되고 있다면서 대부분은 투자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랭커스터 대학의 미디어학 교수이자 로라 클랜시는 CNN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왕실의 유언은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유서 안에 어떠한 내용이 담겨 있고 어떤 가치가 있는지는 전혀 알지 못하지만, 최소 210억 달러(약 29조원)에 달하는 왕실 가족의 막대한 재산이 찰스 3세 국왕과 그의 후계자에게 넘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 경제지 포브스는 영국 왕실이 소유한 총자산이 지난해 기준 약 280억 달러(약 39조원)로 추정된다면서 이 가운데 지난 8일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개인 재산만 5억 달러(약 7000억원)가 된다고 추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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