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 英국왕, 여왕 애도한 전 세계에 “헤아릴 수 없이 감동”

  • 뉴스1
  • 입력 2022년 9월 19일 0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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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전 세계에서 쏟아진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전 여왕을 향한 애도와 조의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찰스 3세 국왕은 이날 엘리자베스 여왕을 애도하고 조의를 표해준 전 세계 모든 이들을 향해 감사를 전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향년 96세로 지난 8일 서거했다.

찰스 3세 국왕은 성명을 통해 “지난 10일 동안 영국과 전 세계에서 받은 조의와 애도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밝혔다.

그는 “우리는 사랑하는 어머니, 고인이 된 여왕에 애도를 표하기 위해 발걸음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헤아릴 수 없이 감동했다”고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여왕과의) 마지막 작별을 고할 준비를 하고 있는 이 슬픈 시기에 많은 지지와 위로가 돼주신 수많은 이들께 감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엘리자베스 여왕을 추모하기 위해 영국 런던을 방문, 이날 찰스 3세 국왕과 만나 “자유와 평화의 수호자로서 평생 헌신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은혜 홍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영국 런던의 한 호텔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6시부터 한시간 동안 (버킹엄궁에서) 진행된 찰스 3세가 주최한 리셉션에 참석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위로의 말에 찰스 3세 국왕은 “한국 국민께서 여왕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써준 것을 잊지 않겠다”고 화답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아울러 김 수석은 “찰스 3세 국왕은 ‘먼 곳에서 와준 것에 대한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며 ”그러면서 카밀라 파커볼스 왕비와 윌리엄 왕세자,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 등 왕실 가족 한 분 한 분을 소개해줬다“고 말했다.

오는 1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되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국장을 하루 앞두고 찰스 3세가 주최한 이번 리셉션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나루히토 일본 국왕,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등 세계 각국 정상들과 군주들이 참석했다.

현재 웨스트민스터 홀에 안치돼 있는 여왕의 관은 현지시간 19일 오전 6시30분 일반 공개가 종료된다.

(서울·런던=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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