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24일(현지시간) 동부 대서양 연안을 강타한 허리케인 피해로 인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 참석을 취소했다고 일본 민영 ANN방송·도쿄신문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속 170㎞ 규모 허리케인 피오나 피해 지역이 매우 위험한 상태라며 “가능한 한 빨리 피해 지역으로 가고 싶다”며 불참 취지를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으로 유일하게 아베 국장 참석 차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앞서 국장 전후로 도쿄서 예정됐던 트뤼도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7일 일본 수도 도쿄에서 열리는 아베 전 총리 국장에는 각국 전·현진 지도자 약 50명을 포함해 700명 외국 방문객이 참석한다. 기시다 총리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회담이 예정돼 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만남도 조율 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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