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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르테미스 1호 로켓, 허리케인 북상에 발사대→조립동 이동
뉴시스
업데이트
2022-09-27 07:07
2022년 9월 27일 07시 07분
입력
2022-09-27 07:07
2022년 9월 27일 0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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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1호 로켓이 허리케인 ‘이언(Ian)’ 북상에 따라 발사대에서 분리돼 조립동으로 옮겨진다.
NASA는 2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플로리다주(州) 케네디우주센터 발사대에 설치된 아르테미스 1호 로켓 ‘우주발사체(SLS)’와 우주선 ‘오리온’을 조립동으로 이동해 보관키로 했다고 밝혔다.
NASA는 “허리케인 이언의 북상에 따른 케네디우주센터 주변 기상 조건이 개선되지 않았다”며 “최신 기상 예보를 바탕으로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NASA는 지난 23일 이언 북상에 따른 강풍 우려에 27일로 예정됐던 아르테미스 1호 로켓 발사 3차 시도를 취소한 바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로켓 엔진의 온도센서 결함으로, 이달 3일에는 수소연료 누출 등으로 두 차례 발사가 연기 됐었다.
조립동은 발사대에서 약 6.5㎞ 떨어져 있다. 로켓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저속으로 이동하는 특수 차량에 실려 이동하게 된다. 편도 이동하는 데만 3일 가량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4차 발사 시도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CNN은 “로켓이 조립동으로 옮겨지면서 다음 발사는 최소한 몇 주 연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NASA는 다음 발사 시도를 11월에 강행할 가능성이 높지만, 10월 말 발사도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르테미스는 1972년 아폴로 17호의 달 착륙 이후 50년 만에 재개되는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다. 2025년까지 사람을 달에 보내 인류의 상주 기지를 짓고 화성까지 탐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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