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조문 외교’ 이어가…인도·호주 총리 만나 ‘긴밀 협력’ 약속

  • 뉴스1
  • 입력 2022년 9월 27일 16시 20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조문 외교’를 이어가고 있다고 27일 일본 공영 NHK가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국장 참석을 위해 일본을 찾은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등 각국 정상들과 개별 회담을 했다.

기시다 총리는 앨버니지 총리와 회담에서 국장 참석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 후 아베 전 총리의 유지를 이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양국) 연계를 더욱 심화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가 참여하는 쿼드 대화도 아베 전 총리의 리더십 없이 시작할 수 없었다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은 매우 중요하므로 제휴를 진전시키고 싶다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국장에 앞서 평소 아베 전 총리와 친분이 깊었던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회담을 했다.

기시다 총리는 “인도인들은 매우 따뜻한 인상을 가졌다”며 “모디 총리는 아베 전 총리와 함께 일본과 인도 관계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아베 전 총리를 잊을 수 없다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더욱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발전을 위해 인도와 계속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도 국장 참석을 위해 일본을 찾은 각국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하야시 외무상은 제임스 클리버리 영국 외무부 장관과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국제사회가 결속해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우크라이나 지원을 지속해야 한다고 했다.

또 파이샬 사우디아라비아 외교 장관과 만나 원유 시장 안정화를 위해 사우디의 지도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했다. 파이샬 외교장관은 일본에 대한 안정적인 원유 공급에 관여하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국장에 맞춰 의원외교도 활발해지고 있다며 ‘일본-호주 국회의원 연맹’은 이날 오전 도쿄 호텔에서 환영회를 열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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