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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국무부 “北주민 여전히 인권 유린…국제사회 책임 물어야”
뉴시스
업데이트
2022-10-01 05:14
2022년 10월 1일 05시 14분
입력
2022-10-01 05:13
2022년 10월 1일 05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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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북한자유주간을 맞아 북한 내 인권 유린 문제 조명 필요성을 제시했다.
국무부는 30일(현지시간)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북한자유주간을 되새기며, 우리는 개탄스러운 학대를 겪으면서도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수백만 북한 주민을 대신해 발언하는 탈북자들과 인권 공동체의 용기를 인식한다”라고 밝혔다.
북한자유주간은 지난 2004년 4월 미국 내 북한인권법 통과를 촉구한 한·미·일 북한인권 운동가들의 시위를 계기로 마련됐다. 올해에는 지난 9월25일부터 1일까지가 북한자유주간으로 진행된다.
국무부는 “코로나19를 극복했다는 정권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그 국경은 여전히 봉쇄됐고, 인도주의 상황은 여전히 대단히 심각하다”라고 지적했다. 북한은 공식적으로는 코로나19를 백일 만에 종식했다는 입장을 유지 중이다.
국무부는 아울러 “정권이 그들 불법 대량파괴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용 자금을 대려 주민으로부터 자원을 전용하고 강제 노동을 체계적으로 활용하는 동안, 어린이 등 10만 명 이상이 여전히 어마어마한 수용소 네트워크에 구금돼 있다”라고 지적했다.
성명은 이와 함께 “(북한에서) 탈출한 많은 이들은 여전히 학대에 취약하고 초국가적인 탄압을 받는다”라며 “우리는 북한 망명 신청자들이 겪는 역경을 깊이 우려한다”라고 했다.
국무부는 “강제 송환된 북한 주민은 대개 즉결처형되거나 고문, 임의 구금, 그리고 강제 임신중절을 비롯해 성에 기반한 여러 유형의 폭력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제사회는 이런 인권 유린에 책임을 지우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라며 “미국은 북한 내 지독한 인권 상황을 조명하고, 책임을 증진하기 위해 동맹·파트너와 협력하며, 북한 내외로 자유로운 정보 흐름을 늘리는 데 전념한다”라고 했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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