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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변덕쟁이’ 머스크…트위터 인수 재추진 이유는?
뉴스1
업데이트
2022-10-05 11:37
2022년 10월 5일 11시 37분
입력
2022-10-05 11:35
2022년 10월 5일 1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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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쟁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다시 추진하고 있는 것은 재판에서 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인수하는 합의를 했다 3개월 만인 7월 인수 계약을 파기했다.
머스크는 트위터가 가짜 계정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다며 일방적으로 인수 포기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트위터가 계약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내 현재 머스크와 트위터는 치열한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 소송에서 질 가능성이 커지자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다시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트위터는 델라웨어 주 법원에 머스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었다. 정식 재판은 10월 17일에 시작될 예정이었다.
머스크는 트위터가 가짜 계정 관련 데이터를 주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인수를 취소했지만 트위터는 이는 계약을 취소하려는 구실일 뿐이라고 주장해왔다.
내부 소식통은 이번 사건을 판결하는 캐슬린 세인트 J. 맥코믹 판사가 재판 전 준비과정에서부터 여러 차례 트위터의 편을 들었기 때문에 머스크 법무팀은 승소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최근 들어 트위터의 전 임원이 트위터의 보안이 취약하고, 관련 통계를 조작했다는 내부 고발을 했으나 재판의 판세를 역전시킬 수 있을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머스크 법무팀은 계약을 위반해 막대한 위약금(약 10억 달러, 한화 1조4219억원)을 물기보다는 트위터 인수를 진행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위터 주주 98.6%가 머스크의 인수제안을 찬성해 인수는 무리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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