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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란 억류 85세 이란계 미국男, 오만으로 출국”
뉴시스
업데이트
2022-10-05 18:41
2022년 10월 5일 18시 41분
입력
2022-10-05 18:40
2022년 10월 5일 1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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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억류하고 있던 85세의 이란계 미국인 바커 나마지가 5일 오만으로 출국했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나마지가 테헤란에서 오만 공군기에 탑승하는 영상을 방영하면서 나마지가 이날 출국했다고 전했다.
이란은 4일 오후(현지시간) 나마지를 오만 수도 무스카트로 보내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이란 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오만과 미국은 나마지의 오만행을 즉각 인정하지 않고 있다.
전 유니세프 관리였던 나마지는 2018년 의료상의 이유로 가택연금됐으며, 여러 차례 입원한 뒤 응급 심장수술을 받기 위해 출국해야 한다는 가족들의 간청에도 불구하고 이란을 떠나지 못했었다.
그는 지난해 10월 가족과 지지자들이 생명을 위협한다고 밝힌 뇌동맥 막힘을 제거하기 위해 이란에서 수술을 받았다.
나마지는 수감된 아들 시아막 나마지(49)를 만나기 위해 테헤란을 방문했다가 체포됐다. 이란 보안군은 이란과 서방이 긴밀한 유대를 맺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시아막 나마지가 출장으로 이란을 방문하자 체포했다.
나마지 부자는 스파이 혐의로 이란에서 1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두바이(아랍에미리트)=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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