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또 “FXXX”…태풍 피해 시장과 ‘비속어 인사’ 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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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0월 6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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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마이어스비치=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이언’ 피해 지역인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비치를 방문해 피해 주민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2.10.06.
[포트마이어스비치=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이언’ 피해 지역인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비치를 방문해 피해 주민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2.10.06.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허리케인 피해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핫 마이크’ 사고를 냈다.

‘핫 마이크’란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한 사담이 노출된 상황을 뜻한다.

5일(현지 시각)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허리케인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비치를 방문해 레이 머피 시장과 악수하며 ‘fxxx’이라는 비속어를 사용해 인사했다. 머피 시장도 ‘goddamn’이라는 표현으로 맞장구 쳤다.

바이든 대통령은 언론을 의식하지 못한 채 친근감을 표하며 “No one fxxx with Biden”(누구도 날 욕먹일 수 없다)고 말했다. “바이든과 함께라면 두려울 게 없다” 정도로 의역할 수 있다.

이에 머피 시장은 “you're goddamn right”(당연히 그렇고말고)라고 답했다.

두 사람이 나눈 대화의 대부분은 들리지 않았으나 가벼운 인사를 나누는 수준의 분위기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더힐은 “백악관이 이 발언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고 덧붙이면서 “바이든이 핫 마이크 사고를 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상기했다.

앞서 지난 1월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보수 성향 매체인 폭스뉴스 기자의 질문에 대해 혼잣말처럼 작은 목소리로 얘기하면서 ‘멍청한 XXX’라고 말했다가 나중에 해당 기자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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