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동부 2434㎢ 수복…시신 약 200구 집단무덤 발견”

  • 뉴스1
  • 입력 2022년 10월 8일 0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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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기준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 개전 이래 러시아 점령지(빨간색)과 우크라이나 탈환지(파란색). 파란색 내 표시된 빨간점은 맨위부터 하르키우주, 이지움, 리만 지역. 미국 전쟁연구소 화면 갈무리
7일(현지시간) 기준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 개전 이래 러시아 점령지(빨간색)과 우크라이나 탈환지(파란색). 파란색 내 표시된 빨간점은 맨위부터 하르키우주, 이지움, 리만 지역. 미국 전쟁연구소 화면 갈무리
우크라이나 당국이 7일(현지시간) 최근 수복한 동부 리만에서 집단 무덤을 발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키릴렌코 지사는 이날 “리만 당국이 군인과 민간인이 함께 있는 집단 무덤을 발견했다”며 “정확한 숫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두번째 매장지에서 민간인 포함 시신 200구가 발견됐으며 이들이 언제, 어떻게 죽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우크라이나 우크르인폼통신도 이날 경찰 고위 관계자 말을 인용해 이 지역 집단 무덤에 시신 180구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수복된 하르키우주 이지움의 한 마을에서는 시신 436구가 매장된 집단 무덤이 발견된 바 있다. 현지 관리들은 대부분 폭력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러시아 측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잔학 행위를 저질렀다고 규탄하는 우크라이나 당국의 주장에 대해 거듭 부인하고 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심야 연설에서 동부 2434평방킬로미터(㎢)와 96개 정착지를 수복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남부에서는 500㎢ 이상을 탈환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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