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키이우서만 러시아 미사일에 8명 사망”

  • 뉴시스
  • 입력 2022년 10월 10일 18시 26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각지에 대한 미사일 공격이 10일 새벽부터 오전11시(한국시간 오후5시)까지 이어진 가운데 수도 키이우에서만 8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했다고 우크라 당국이 발표했다.

키이우 외에 중부의 드니프로, 동부의 하르키우, 남부의 자포리자 및 서부의 리비우 등 대도시는 물론 클레멘추크, 테르필 등 작은 도시들도 러시아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공격 대상 도시는 10곳이 넘으나 키이우 외에는 아직 구체적인 사상자 수가 발표되지 않아 사상자가 급증할 수 았다.

앞서 우크라군은 러시아가 쏜 미사일은 75발이며 이 중 41발이 방공망에 의해 차단 요격되었다고 말했다.

수도 키이우는 러시아군이 침공 35일 만인 3월30일 공략을 포기하고 20㎞ 밖 근교서 퇴각한 뒤 이날 도심이 타깃이 되어 가장 강력한 러시아 공격을 받았다. 키이우에는 5월부터 미국 등 각국 대사관이 복귀했으며 어느 곳보다 전쟁 영향 없이 안정된 일상이 영위되었다.

그러나 10월8일(토) 크름대교가 폭발물 공격으로 철로와 도로 일부가 파손되었고 9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이를 “우크라 특전부대에 의한 민간시설 테러행위”라고 강력히 비난해 러시아의 보복이 예상되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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