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의 반격 시작됐나…러 점령 헤르손·멜리토폴서 연이은 폭발

  • 뉴시스
  • 입력 2022년 10월 12일 23시 01분


러시아가 크림대교 폭발 이후 우크라이나에 가한 대대적 보복 공격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러시아 리아노보스티(RIA) 통신은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인 남부 헤르손주 헤르손과 자포리자주 멜리토폴 등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과 공격 시도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헤르손에서는 이날 새벽 5차례의 폭발음이 들렸으며, 방공시스템도 가동된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현지 경찰을 인용해 중앙시장 근처에서 폭발물이 터졌지만, 인명피해가 없었다고 보도했다.

멜리토폴에서도 같은 날 이른 아침 시내 시장 입구에서 폭발물이 터졌지만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10일부터 이틀간 이어진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 이후 반격에 나서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러시아군은 도네츠크주의 한 시장에 공습을 가해 최소 7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외신에 따르면 12일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아우디이우카 한 마을의 시장에 포격을 가해 최소 7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당했다.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사람들로 붐비는 중앙시장을 공격했다”면서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죽이고, 위협하려는 의도만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