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원대 코카인 밀반입 혐의…50대 한국인 시드니 공항서 체포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10월 13일 14시 00분


호주 연방 경찰 제공
호주 연방 경찰 제공
50대 한국인 남성이 7억원 상당의 마약을 호주로 밀반입하다 시드니 공항에서 붙잡혔다.

호주 연방 경찰(AFP)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경수비대가 지난 8일 시드니 공항에서 57세 한국인 남성 A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도쿄에서 시드니행 항공편을 이용해 시드니 공항에 도착한 A 씨는 짐 수색 과정에서 배낭과 책에 보관하고 있던 약 7억원 상당의 코카인 2.5kg이 적발됐다.

그는 마약 밀반입 혐의로 체포된 뒤 기소됐다. 호주 형법에 따르면 마약 밀반입 혐의는 최대 종신형까지 받을 수 있다.

호주 연방 경찰 제공
호주 연방 경찰 제공
지난 10일 A 씨는 법원에 출두했으나 보석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국경수비대 루크 스톡웰 경사는 “양에 상관없이 마약을 호주로 가져오려는 모든 사람들에게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며 “당신은 적발될 것이며 법의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호주에서는 대규모 마약을 밀반입하려다 적발되는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시드니 항구에서 대리석 안에 숨겨 들어오던 메스암페타민(필로폰) 1.85t이 적발됐다. 또 지난 7일에는 한 선적에서 코카인 130kg이 들어있는 가방 4개가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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