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이폰 생산기지 정저우 전면봉쇄, 애플 어쩌나

  • 뉴스1
  • 입력 2022년 10월 17일 14시 15분


애플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애플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중국이 인구 100만에 이르는 아이폰 생산 기지 정저우를 전면 봉쇄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정저우시는 최근 코로나19가 정저우 지역에서 발견됐다며 100만 주민들은 17일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것을 제외하고 모두 집에 머물러야 한다고 발표했다.

정저우시는 이와 함께 필수 시설을 제외한 모든 업체에 조업중단을 명령했다.

정저우시의 이 같은 조치는 중국이 계속해서 ‘제로 코로나’를 엄격하게 시행할 것임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정저우는 허난성 성도로, 아이폰을 위탁생산하는 대만 폭스콘과 그 관련 업체들이 대거 입주해 있는 지역이다. 한 마디로 애플의 아이폰 생산기지다.

폭스콘 관계자는 아이폰 공장이 전면봉쇄가 시행되는 지역 밖에 위치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전문가들은 폭스폰의 정저우 공장이 전면봉쇄가 실시되는 지역 밖에 위치해도 직원들의 출퇴근이 자유롭지 못해 조업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일 20차 공산당 당대회 기조연설에서 경제적 피해를 언급하지 않는 채 앞으로도 ‘제로 코로나’를 고수할 것이라고 밝혀 코로나 관련 규제 완화를 기대했던 시장을 실망시켰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한편 애플의 주가는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이 고조됨에 따라 연일 급락하고 있다. 지난 주말에도 애플의 주가는 3.22% 급락한 138.38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애플의 시총은 2조2240억 달러로 줄었다. 한때 애플의 시총은 3조 달러에 육박했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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