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아이언돔 지원하나…“라피드 총리, 우크라 외무와 사안 논의”

  • 뉴시스
  • 입력 2022년 10월 19일 09시 43분


우크라이나가 이스라엘에 방공망 시스템 지원을 재요청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가운데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총리가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이 사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에 따르면 라피드 총리는 오는 20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방공망 시스템 지원을 논의하기 위해 쿨레바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다.

앞서 쿨레바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에 방공망 시스템 지원을 재요청하는 외교 공문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쿨레바 외무장관은 18일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는 오늘 방공망 시스템 긴급 제공을 요청하는 공문을 이스라엘 정부에 송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이란의 행동은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이 협력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러시아의 자폭 드론 공격으로 지난 17일 우크라아나 수도 키이우에서 임신부를 포함해 4명이 숨지고 19명이 부상했다. 이번 공격에는 이란산 자폭 드론 샤헤드-136이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러시아에 자폭 드론을 제공했다는 서방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쿨레바 장관은 이란과의 외교 관계 단절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 드론으로 인한 민간 인프라 파괴로 사망자가 발생했고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고통을 겪었다”며 “나는 대통령에게 (이란과) 외교 관계를 단절할 것을 요구하는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인 ‘아이언 돔’은 레이더로 표적을 탐지한 뒤 요격 미사일을 발사해 목표물을 격추하는 방식이다. 아이언돔의 요격 성공률은 90%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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