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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에스토니아 국방 “러군 능력 회복하는데 2~4년 걸릴 것”
뉴시스
업데이트
2022-10-19 11:58
2022년 10월 19일 11시 58분
입력
2022-10-19 11:58
2022년 10월 19일 1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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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 전 수준으로 능력을 회복하는데 2~4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한노 페브쿠르 에스토니아 국방장관은 18일(현지시간) 특파원 간담회에서 “의견이 거의 일치하는 부분은 러시아가 전쟁 전 수준으로 군의 능력을 일부 또는 동일하게 회복하는데 2년에서 4년이 걸린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APF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무기 부족으로 S-300 방공 미사일을 일반 미사일로 사용하고 있으며 포탄이 너무 오래 돼 공중에서 폭발하기도 했다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로 무기 부품 수입과 무기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페브쿠르 장관은 이에 전쟁이 길어질 수 있다고 예측하면서 “자유 세계”가 승리를 거둘 때까지 우크라이나와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에스토니아 의회는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정권을 ‘테러 정권’으로 선언했다.
에스토니아 의원들은 러시아를 ‘테러 정권’으로 선언하고 최근 우크라이나 영토 4곳을 합병한 것을 비난하는 성명을 채택했다. 의원 101명 중 88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10명은 불참했고 3명은 기권했다.
의회는 성명에서 “러시아를 테러 정권, 러시아 연방을 테러지원국으로 선언한다”며 “푸틴 정권은 핵 공격 위협과 함께 러시아를 유럽과 세계 평화에 가장 큰 위험이 되게 했다”고 비난했다.
또 “러시아가 세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이른바 도네츠크·루한스크 공화국(DPR·LPR)의 무장 세력과 바그너 용병 단체를 테러 조직으로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에 앞서 라트비아 의회는 지난 8월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선포했고, 리투아니아는 5월 비슷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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