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자포리자 원전 탈환 시도…격퇴”

  • 뉴시스
  • 입력 2022년 10월 19일 17시 07분


우크라이나군이 자포리자 원전 탈환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러시아 측이 주장했다.

19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러시아가 임명한 자포리자주 행정부 관리인 블라디미르 로고프의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의 원전 탈환 시도를 저지했다고 보도했다.

로고프는 “전날 밤 (우크라이나) 특수작전부대 군인들로 가득 찬 대규모 상륙정들이 자포리자시 남부 지역과 다른 방향으로 떠났다”면서 “상륙 시도를 격퇴했다”고 밝혔다.

그는 약 30척이 상륙을 시도했지만 현재 상황은 통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자포리자 원전이 위치한 에네르호다르시 주민들을 대피시킬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타스 통신은 우크라이나군이 19일 새벽 에네르호다르시에 포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러시아 측 당국은 “우크라이나군이 다양한 무기를 사용해 포격을 가하고 있다. 공격은 도시의 다른 지역들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해 상황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러시아 측 당국은 또 우크라이나군이 전날 밤엔 미국에게 지원 받은 M777 곡사포로 원전에 9발의 포격을 가했다고 보고했다.

한편 로고프는 이날 타스통신 인터뷰에서 “폴란드 용병 약 5000명 이상이 자포리자 전선에 배치돼 있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34개국에서 온 용병들이 우크라이나 편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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