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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민주 이미 ‘블레임 게임’ 시작”…임신중절 초점도 도마
뉴시스
업데이트
2022-10-19 23:17
2022년 10월 19일 23시 17분
입력
2022-10-19 23:17
2022년 10월 19일 23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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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약 3주 앞두고 미국 민주당 내에서 이미 패배를 상정한 ‘블레임 게임’이 시작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19일(현지시간) 다가오는 중간선거가 점점 더 공화당 대승 분위기가 되고 있다며 이런 보도를 내놨다.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이런 분위기에 한층 더 불을 붙였다는 분석이다.
외신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주말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 정치가 가족, 아이들 등 유권자들이 일상에서 관심을 기울이는 일과 연관돼야 하며, ‘분위기를 깨는 일(buzzkill)’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CNN은 이를 두고 “당내 진보 기반 세력이 특정 이익 집단에 불편함을 줄 가능성에 너무 집중하며, 유권자들이 실제로 신경 쓰는 일에 관한 맥락을 잃는다는 민주당 전략가들의 우려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이라고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성문화 공약을 내건 임신중절(낙태)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전날인 18일 향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내년 1월께 임신중절 권리를 성문화하겠다고 했었다.
그러나 민주당이 임신중절 문제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쓰고 있으며, 경제적 불평등 등은 충분히 다루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온다. 오는 2024년 대선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이런 입장이다.
다만 민주당 전략가이자 빌 클린턴 행정부 백악관 고문을 지낸 마이크 럭스는 “내가 느끼기에 유권자들은 경제 문제, 임신중절 등 그들 삶에 정말 중요한 것들을 주시한다”라고 지적했다.
하원 민주당 젊은층에서는 당 지도부가 유권자들과 충분히 접촉하지 않고 있으며, 당내에 새로운 세대, ‘젊은 피’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지난 2019년 의회에 입성한 46세의 엘리사 슬롯킨 의원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적지 않은 민주당 의원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을 중간선거의 걸림돌로 지목하고 있다고 더힐은 전했다.
한편 CNN에 따르면 3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 중간선거에서 250만 명에 달하는 유권자는 이미 투표권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30개 주에서 현재 조기투표율이 역대급으로 조기투표율이 높았던 지난 2018년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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